너무도 몰라주고 있습니다 너무도 몰라주고 있습니다 욕심이 참 많습니다 여자의 눈에 보이는 세상은 매일 한 보따리의 선물을 안겨 주고 있는데 그대만 바라보라 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보이지 않는다 귀에 들리지 않는다면 느끼지 못한다면 좋겠습니다 눈 부신 태양은 내 눈에 좋은 것을 다 볼 수 있게 하고 그것.. 시와 찬미의 글 2018.12.15
저녁이 오기도 전에 저녁이 오기도 전에 매일이라는 시간표에도 아침과 저녁이 있지만 인생이라는 긴 시간표는 아침만 있다가 생각하지도 못한 때에 갑자기 저녁이 찾아 옵니다 매일 찾아 오는 저녁은 완전한 어두움이 아니라 아침 보다는 작은 빛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저녁이 오기 까지는 아침을 살아가.. 시와 찬미의 글 2018.12.14
따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은 어떤 일을 시작할 때 두려워 하는 마음이 있지만 모든 것을 상세하게 아는 사람은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길을 잘 아는 사람은 머뭇 거림이 없이 가지만 모르는 사람은 내가 지금 가는 길이 맞는가 주변을 계속 살피며 갑니다 망망 대.. 시와 찬미의 글 2018.12.13
사람의 눈이라는 것은 사람의 눈이라는 것은 순결한 백합화나 장미 정도가 되어야지 사람들이 꽃을 보려하고 향을 맡으려 하는 것이지 땅 바닥에 피어 있는 민들레에게 그럴 사람은 없습니다 알고도 당합니다 백합화 보다도 더 아름답고 향이 좋으면 알고도 속는 것이 사람입니다 자기는 눈으로 보지 않는다 .. 시와 찬미의 글 2018.12.12
오늘 일에 즐거움을 가지세요 오늘 일에 즐거움을 가지세요 비가 오면 오는 대로 바람이 불어 오면 오는 대로 환경에 적응하면서 살아야지 사람이 그것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가 비를 안 오게 할 수 있으며 바람 분다고 그것을 멈추게 하고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화창한 날을 만들 수 있습니까? 바꾸려 하면 .. 시와 찬미의 글 2018.12.11
단 하나의 약속이 있습니다 단 하나의 약속이 있습니다 나에게는 단 하나의 약속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잃어버린 여자가 되어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는 어느 봄날에 그대는 약속을 해 주고 갔습니다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수 많은 약속들이 있지만 나에게는 그대가 준 오직 한 가지 약속만이 있습니다 가난.. 시와 찬미의 글 2018.12.10
그곳에 있습니다 그곳에 있습니다 그곳은 비밀한 곳입니다 그대가 사랑하는 여자를 감추어 둔 아주 은밀한 곳입니다 나를 찾으려고 따라오던 그네들이 다시 일어설 수 없는 부러진 다리를 보며 자기네들이 이겼다고 좋아하지만 사실은 더 이상 따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대의 사랑에서 끊어졌다고 거.. 시와 찬미의 글 2018.12.09
놓고 가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놓고 가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세상은 언제든지 부자가 있으면 가난한 자가 있기 마련이고 부자라고 해서 모두가 잘못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부자로 사는 것 가난하게 사는 것은 이 세상을 사는 동안의 분복입니다 재물이라는 것은 어차피 자기 자식에게 물려주든 사회에 기.. 시와 찬미의 글 2018.12.08
다시 기억해 주지 않습니다 다시 기억해 주지 않습니다 인생은 들풀과 같습니다 아름답게 핀 백합화일지라도 그 꽃이 시들어 땅에 떨어져 썩어져 버리면 누구도 다시 기억해 주지 않습니다 활짝 피어 있을 때는 모든 사람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지만 떨어지는 순간 쓰레기로 변하고 맙니다 비록 쓰레기로 변할.. 시와 찬미의 글 2018.12.07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대 최고의 왕 솔로몬이 가졌던 모든 부와 명예와 지혜와 지식도 바람처럼 모두 사라졌습니다 물론 그의 흔적은 남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그가 살아서 남아 있는 흔적을 가지고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부와 명예 그.. 시와 찬미의 글 2018.12.06